밉지만(?)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반성한다.
한화가 안우진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경기결과
최고 159km 강속구를 뿌린 안우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11탈삼진을 내줬지만, 승리는 한화가 챙겼다.
5회까지 안우진 공에 꼼짝 못하는 걸 보고 안우진을 인정하지만,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겨줘서 고맙다!
한화 이글스
투수 박윤철이 올시즌 가장 긴 이닝을 던지며 버텨줬다. 서서히 맷집을 키워가며 믿을만한 선발자원으로 성장해주길,
한화 중간계투진과 정우람 대체 마무리 장시환까지 모두 각성모드다.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강재민이 돌아온다면 더 강해지는거 아닌가?
심지어 김범수는 머리도 짧게 깍았다!
타자에서는 터크먼이 공수에서 한화의 젊은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다.
복덩이 외국인 용병덕분이다. 오늘도 타격-주루-수비 모든 것이 맘에 들었다.
1번 정은원이 조금 더 출루율을 높이면 터크먼과 노시환에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기 좋은 분위기다.
투수에서는 중간계투진이 각성했다면, 타격에서는 하위타선에서 한두명씩 터져주는 선수가 나온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오늘은 임종찬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은 정말 무서운 투수이다.
침착하고 냉정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빈틈을 한번쯤 보여줄 때 공략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는 투수!
키움 타선에서 푸이그가 부진하니까,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덜한 느낌이다.
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정후가 빠진 타선의 짜임새가 아쉬웠을 것
키플레이어
● 투수
한화 이글스 투수진으로 키플레이어가 가득 차는 날도 있구나.
안우진의 6이닝 11삼진은 무섭다. 18타자 중 11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
● 타자
수치상으로는 노시환, 임종찬이 상위에 오르는 것이 맞다.
하지만 터크먼의 플레이가 정말 눈에 띈다! 오늘 경기 MVP 인터뷰도 터크먼이 했다.
하위타선에서 임종찬, 장운호가 자주 출전하며 야구의 감을 잡고, 재미도 느꼈으면 좋겠다.
■ 내일 경기
키움 요키시 vs 한화 윤대경
시즌 초반 윤대경의 선전에 경기 중반까지는 투수전이 되는 그림을 기대한다.
타자에서는 이정후와 터크먼의 치고 달리는 경쟁을 한다면, 팬들에게 더욱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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