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안영명. 현역 은퇴 결정 (ft. 한화시절 정든 선수)
KT 위즈 고참투수 안영명(38·KT)이 은퇴를 결정했다.
시즌 초반 KT 마운드가 무너졌음에도 안영명이 보이지 않아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이제 은퇴를 결정했다고 하니, 몇 경기라도 후회없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
● 안영명 빈볼 2개
1. 현대 유니콘즈 김동수
2. 두산 베이즈 이종욱
안영명 콤플렉스
난 처음 안 사실이다.
오른손 투수 안영명(38·KT)은 오른팔에 콤플렉스가 있다.
안영명의 오른팔에는 근육이 거의 없다. 병명은 상완신경총 손상
신경 손상으로 오른 팔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 증세에 안영명은 군 입대와 함께 2013년 조용히 수술을 받았다. 오른팔과 연결되는 신경을 누르고 있던 목의 근육을 잘라내는 수술이었다. 처음 발병 당시 “이제 야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에 오기로 버틴 안영명은 수술 하면서도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듣고 더 독기를 품었다. 매일 팔을 단련시키며 10년을 버텨왔다고,
● 화려했던 한화 시절
한화에서 뛴 2015년에는 6년 만에 두자릿승수(10승)를 거뒀고 2018년에는 중간계투로 8승(2패) 8홀드를 기록
● 다시 시작한 KT 시절
2021년에는 역시 중간계투로 알찬 활약을 하며 KT의 첫 우승에 힘을 보탰다.
9년 전 수술받으며 “재발할 것”이라고 했던 안영명의 오른팔은 2년 이상 지속적으로 버티지를 못했다.
안영명은 지난 5월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엔트리 제외와 함께 더는 1군에서 뛰기 어려우리라고 예감한 안영명은 조심스럽게 이강철 감독에게 은퇴 의사를 전했다.
안영명이 그동안 어떻게 버텨왔는지 잘 알기에 이강철 감독은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1년 조금 넘게 뛴 KT에서도 안영명은 후배 투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씁쓸~)
● 안영명 은퇴의 말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있는데 시원한 쪽이 더 큰 것 같다. 후회는 없다. 부족했던 20년이었는데 그래도 내 능력보다 오랜 시간 야구했고 그 부족함에 비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였던 것 같다. 그동안 받은 은혜를 앞으로 어떻게 돌려드릴지에 대해 차츰 생각하면서 마음 속의 뜨거웠던 열정을 조금씩 식히면서 지내보겠다”고 말했다.
안영명 통산성적
안영명의 한화 이글스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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