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에게 연승이란 사치일까?
홈경기이고 박빙으로 종반전까지 끌고가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있다면 실망감만 컸을지도,
경기결과
기록상으로는 엎치락 뒷치락하는 재미있는 스코어였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는 중반 이전까지 스코어차이를 벌려놓지 않으면 언제든지 뒤집어 질 수 있는 팀인걸 알기에, 박빙이라는 것은 진다고 생각하고 보는 것이 편할지도 모른다.
한화 입장에서는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놓친 것이 많이 아쉬운 경기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강팀과 약팀의 차이,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펜터가 239일째 승리가 없다. * 지난해 5승 12패를 했음에도 재계약에 성공
오늘도 5이닝 7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용병투수라면 좀 더 긴이닝을 가져갈 선수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너무 큰 욕심아닌가?
● 카펜터 통산성적
■ 한화 중간 이후 투수
솔직히, 누가 어떤 날 미친(?) 투구를 보여줬다면 그날 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믿고 보는 투수가 없다.
■ 한화 타자
정은원이 극도로 부진하다. 작년보다 스크라이크 존이 넓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많다. 작년엔 유독 깐깐하게 볼넷을 많이 얻어내며 진루를 했던 정은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많이 다르다. 타석에 들어서면서 ○ X 가 아닌 △ 생각하면서 들어선다는 느낌이다.
당분간 이도윤이 2루를 보면서 정은원과의 경쟁자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김태연, 이성곤이 잘 맞고는 있으나... 본인들의 방망이로 승리감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니들 방망이로 결승타를 기대한다!
LG트윈스
선반투수 임찬규가 2회 1사 1,2루에서 강판도 되었음에도, 승리하는 힘을 보여줬다.
상위타선이 안되면 하위타선도 제몫하는 날
문보경, 유강남, 문성주은 이름값 이상으로 타격을 해줬다
엘지 오지환의 존재감은 공수에서 입증한 경기!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이기기 위해 올라와서 1승을 얻어가다!
강팀과 약팀의 차이
류지현 감독의 이민호 투수가 한화 이글스에게 쉽게 던진다는 멘트로 한화 이글스 선수에겐 "감정" 섞인 시리즈였으나,
류지현 감독을 당황케한 것은 한경기로 족했다.
엘지 트윈스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엘지 트윈스는 토종 선발 이민호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임찬규의 불안함을 다시 챙겨봐야 하는 숙제를 남겼다.
한화이글스는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한화이글스는 지금의 성적에서 기폭제가 될만한 선수가 돌아온다는 기대감도 없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미쳐야 하는데... (나쁜 쪽으로 미친다면...?)
다음주 주중 첫경기는 사직에서 롯데를 만난다.
올시즌 한화는 원정 8연패 중이다. KT 위즈에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중위권을 지키려는 롯데와의 한판승부.
한화는 올시즌 3경기 2패만 기록중인 토종에이스 김민우가 출격하는데, 과연 시즌 첫승을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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