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2:5로 뒤지는 상황에서 야구를 접었다.
대신 키움과 KIA 경기를 틈틈히 봤는데,
채널을 돌렸을 때 9회, 8:5의 스코어를 보고 깜놀하다!
세상에 이런 날도, 1위 SSG 상대로 무슨일이 벌인 것인가?
전날 남긴 기록에서 하주석에 대한 코멘트로 마무리 했었다. 하주석이 살아난다면...?
유격수 하주석의 수비 중요하다. 하지만 타격과 흥(?)나는 분위기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듯,
경기결과
아름다운 스코어다!
8회 1점을 따라간 것으로 그쳤다면, 역시 약팀에 뒷심이 약하다고 평가했을텐데...
9회에 빅이닝을 만들면서 한화가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런 것이 바로,
각본없는 드라마!
한화 개막 6연패 후 11승 11패!!!
놀랍다!
한화 이글스
어웨이 한화이글스가 9회에 역전 만루포로 홈팬들을 멘붕에 빠뜨린다.
약팀이라고 얕봤다가 혼난다는 수준을 넘어, 아주 매운맛을 느끼게 해준 듯하다.
● 수비 이상으로 공격에서 가지는 의미가 크다. 하주석의 한방!
● 기아에서 이적한, 이진영 공격에서 눈에 띄는 모습이 반갑다! 3타수 2안타 1타점
● SSG 이태양의 활약을 보면서 트레이드는 참 알수 없음을 느낀다. 이태양-노수광, 그냥 잊고 둘 다 잘했으면!
● 한화의 중간계투진이 나름 자리를 잡아간다. 강재민이 들어와서 더 탄탄해졌다. 윤호솔의 스피트가 매력적이다! 장시환은 마무리 타입이던가?
SSG 랜더스
역시 강팀이다. 쉬어가는 타선이 없을 정도다.
한유섬-크론-박성한-김성현-오태곤, 그냥 불방망이!
● 마무리 김택형이 제구 난조를 자주 보게 된다. 베이스 채우고 힘들게 막는 패턴? 오늘은 만루홈런으로 호되게 당했다
● 한화에서 이적한 이태양이 한화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앞두고 있었는데, 묘하게 승패없는 게임이 됐다.
● SSG은 박종훈과 문승원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정말 무서운 팀이 되겠구나!
키플레이어
● 투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었도, 이번 투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는 SSG의 이태양이다.
하위권이지만, 한화의 흥미로운 점은 장시환의 재발견이다. 컨트롤 난조가 마무리를 맡으면서 잡혔나? 벌써 6세이브를 따냈고, 강재민은 승리계투조에서 그 빛을 더 한다.
● 타자
오랜만에 타자에서 하주석이라는 이름이 불리다.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노시환은 이젠 한화 붙박이 4번타자!
기아 이적생 이진영, 새로운 환경에서 반짝 빛을 내다!
한화 주장, 하주석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하주석
홈런 상황을 돌아본 그는 "폴 쪽으로 가길래 사실 별 생각이 없었고, 제발 넘어가라 하면서 보고 있었다"면서 "내가 친 홈런 중에 제일 좋았던 홈런이었던 것 같다. 너무 타격 사이클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팀한테도 미안하고, 팬분들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와줘서 나에게 의미있는 홈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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